#선녀와 나무꾼
전업 주부로 살며 자녀가 어릴 때,
가끔은
피곤하여 쌓여 있는 그릇이 싱크에 가득할 때가 있었다.
지쳐 쓰러져 잠이 들었다가
조용히 퇴근한 남편이 이 광경을 목격한 후,
다음 날 일어나보면
소리도 없이 싱크 안의 설거지 할 그릇들이
깨끗하게 목욕을 하고 제자리에 정리되어 있다.
"여보, 어젯밤에 나무꾼이 왔다 갔나 봐,
설거지가 다 되어 있네."
"그런가봐."
우리 집은 식기건조기가 없다.
그런데
가끔 지치고 힘들 때면
나무꾼이 와서 선녀의 일을 도와준다.
나이가 들어가니 그런 일은 자주 있다.
내 남편은 무엇을 해도
티를 내지 않는다.
우리 남편의 특징!

<60대 부부의 하루 일상 중 좌충우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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