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01

#보드 게임 어때? 살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고 힘든 것이 삶이라고 했듯이 내게도 감정의 기복이 있을만한 일들로 좀 많이 우울한 기간이 있었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한 사람처럼 느껴질 때도 있는데, 그때가 바로 보드게임방 방문할 때였다. 얼마 전, 남편과 불편한 일을 겪어서 혼자 괴로워하며 힘들게 지내고 있는데, 우리 딸이 눈치를 챘는지, "엄마 아빠, 우리 보드게임방에 가요!" "얘는 무슨 게임장이야, 게임은 싫다, 좋은 것도 아닌데~" 한 때 아들의 지칠 줄 모르는 게임 사랑 때문에 난 게임이라는 말만 들으면 게임 만든 사람이 원망스러울 정도였다. 그럴수록 딸은 더 당당하게 의견을 내세웠다. "보드게임방 가요, 가보면 알아요, 그렇게 나쁜 곳은 아니니까, 어서 가요!" 오히려 다그쳤다. 남편은 슬슬 나가려고 하는 자.. 2023. 1. 17.
책상이 생겼다 부부가 결혼을 하여 자녀 2명을 출산하면 4인가족이 된다. 자녀가 초등학교를 들어가면 각 자녀들마다 책상이 필요해지고, 두 자녀에게 책상을 주고 나면 좁은 집에 주부의 책상은 없다. 나머지 하나는 남편이 업무상 계속 사용해야 하고 주부는 양보하다가 내 자리를 잃어버린다. 살면서 이런저런 일로 이사를 많이 하게 되어 살림은 거의 온전한 것이 많이 없고, 이젠 그저 간단한 것이 제일 좋다. 그러다 보니 책상 없는 삶이 당연한 것이 되어 올해 들어 괜스레 서글퍼졌다. 나이가 들면서 책을 맘껏 읽겠노라고 다짐했던 내가 책을 벗 삼아 늙어가며 멋진 인생을 상상했는데~ 책꽂이의 그 많았던 책들을 이사를 핑계 삼아 정리하며 버리고, 정리하며 버린 책들이 포터 짐차 한가득하고도 남을 것이다. 책을 버릴 때는 정말 안타.. 2023. 1. 16.
겨울의 하얀 눈 우리의 겨울은 항상 기대가 되는 기다림이 있었다. 썰매를 타고 지치면, 화로의 장작불에 호호 손을 녹이고, 뒷산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다며 쌓인 눈 위에 고목나무같이 뒤로 넘어지기도 했다. 그러면 나의 뒷모습이 눈 위에 박히고 요즘 흔히 하는 말로 사진을 찍었다고 말하고 몇 판을 찍고서야 뒷산에서 내려오곤 했다. 어린이들의 흔한 겨울 계옷은 함박눈이 날리면 눈의 형태까지 관찰하는 도구가 되어 다양한 육각형의 모양에 심취해서 쳐다보다가 옷이 젖는지도 몰랐다. 요즘, 각 방송사의 경쟁적인 방송에서 서울이 아닌 지방은 겨울 눈으로 몸살을 앓는다. 교통이 마비되고, 사고가 나서 인명피해를 입는다. 그러니 겨울 눈이 지겹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우리 딸도 겨울 눈을 너무 싫어한다. 눈이 녹을 때 질컥질컥하여 신.. 2023. 1. 15.
#일본 여행 #일본 여행, 수술하고 가능할까요? 많은 분들이 떠나고 싶고, 또 떠나는 여행 ~. 여행은 행복 그 자체, 그 여행이 배낭여행이 되든, 패키지여행이 되든 누구나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한다.. 그런데,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마음은 벌써 여행지에 도착해 있으나, 쉽게 실천할 수 없는 것이 여행이 된다. 그 여행이 국내가 되든, 국외가 되든~. 얼마 전, 건강검진상 진단으로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하게 되었다. 수술명은 개두술과 복강경하담낭담석제거술. 두 가지 수술은 3개월 간격을 두고 시행되었는데, 모두 전신마취였고, 개두술은 4개월여 전, 마지막 수술인 담낭담석수술은 1개월 하고 조금 지났다. 가족의 일정이 일본여행이었는데, 다른 날로 일정을 도저히 바꿀 수 없어 12월 마지막주에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비.. 2023. 1. 13.
Tistory가입~ 드디어 했습니다!!! 어떤 것이든 낯설면 쉬운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시작을 하게 되어 참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23. 1. 7.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