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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health)

#잠복결핵약 복용 후 부작용

by 시니어행복찾기 2023. 8. 14.

잠복결핵은 예전 가난하던 시절에 약간의 결핵에 노출되었었거나, 의료팀으로 직업상 많은 환자를 대하면서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

어느 경우인지는 알 수는 없으나 직장검진에서 폐사진은 정상이나 피검사에서 잠복결핵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병원 담당 의사 얘기로는 피검사에서 잠복결핵 검사 결과 비율이 아주 낮다고 한다.

잠복결핵은 남에게 옮기거나 하는 전염성이 있는 전염병은 아니다.

6.25를 거치고 영양적으로 어려운 환경과 열악한 위생상태를 겪은 세대가 많이 이환이 되어 있다고 한다.

앞으로의 이런 저런 일을 대비해서 보건소 연락을 하였더니 동네의 지정된 병원을 소개해줬다.

담당 의원을 찾아갔더니, 주 원장은 잠복결핵 환자를 보지않는다며 아내로 보이는 소아과의사가 진료를 했다.

소아과 의사?

의아했지만 결핵담당을 긴 시간 했다면 저 의사도 소아과 전문의이니까 공부가 되었을 것이고 단련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진료를 받았다.

지정된 병원에서 잠복결핵약복용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액스레이 사진과 피검사를 하더니 약처방을 14일 분을 주었다.

복용한 약은 유한짓정 3정(이소니아지드), 리포덱스1정(리팜피신)이었다.

제약 회사마다 성분은 같으나 약명은 달리 상품화되어 나오고 있다.

잠복결핵은 산정특례 대상이어서 진료비와 처방 모두 무료로 진행되었다.

잠복결핵약 예제, 각제약사마다 성분은 같고 약명만 다르게 생산되고 있다.스마트DUR 검색내용

 

복용 10일째 8월 5일부터 약의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구토를 동반한 설사를 시작했고, 
세균성 지사제나 단순 지사제가 말을 잘 듣지 않았고 ,

관절염까지 발생하여 정형외과 진료를 받기도 했다.

설사가 멈추지 않았고, 약 복용 14일째 바로 전날에 피검사 결과를 보아야 한다는 주치의 말에 

 약복용 13일쩨 피검사를 했고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주치의를 만났다.

주치의는 복용약을 한 달 치를 주면서 간수치는 올랐는데 설사와 관절염은 약 때문이 아니라고 한다.

난 이미 4일간 설사를 하고 있었던 때였다.

주치의 말을 듣고 14일째 잠복결핵약을 복용했던 날, 새벽부터 청력소실이 왔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세상이 조용했고, 귓바퀴를 만지면 울리면서 큰소리가 나야만 정상인데 전혀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너무 심각해진 내 몸을 이젠 주치의 말을 듣고 결정할 문제가 아니었다.

이비인후과에 가서 청력검사를 했더니 귓바퀴 소리를 듣지못한다고 하여 좀 심각하게 봤는데,

현재 결과로서는 큰 이상은 없어 보인다고 한다.

만약 증상이 지속되거나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면 다시 방문하라고 했다.
너무 답답해서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사견을 물었다.

잠복결핵약을 복용하고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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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복용한 지 며칠 되느냐고 물었고, 14일 복용했다고 말했더니 끊으라고 한다.

약의 부작용은 무서운 것이라고.

사실 그 의사가 너무 고마웠다.

자신의 분야가 아니면 의사들이 주치의에게 물어보라고 하며 회피를 하지만
그분은 나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한 번에 단언을 해줬다.

내성이니 등등은 나중의 문제지만 현재의 내 상태가 그것보다 더 무섭게 가고 있기 때문이다.

손,발의 피부가 다 벗겨지고, 발톱은 무좀 발톱처럼 변해가고 있었다.

 

잠복결핵약 예제, 각제약사마다 성분은 같고 약명만 다르게 생산되고 있다.스마트DUR 검색내용

설사는 약을 끊고 이틀이 지난 다음 어느 정도 멈추었다.

관절은 직장을 그만두고 쉬며 좋아지고 있다.

다만 청력이 많이 좋아졌지만 좋아지다 나빠지다를 반복하다가 실컷 쉬고, 자고 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요인이 없어져서인지 많이 좋아졌다.

약복용을 중단한 지 5일째다.

 

시간이 지나면서 청력이 한쪽은 아주 작게 들리며 고음이 예리하게 들리고 울리는 소리여서 너무 힘들었다.

마치 도로가에 비가 조금 내려 젖은 도로를 자동차 바퀴가 빨리지나가며 내는 소리, 날카로은 그런 소리로 들렸다.

한쪽은 정상으로 말소리가 들리나 뒤에서 울림이 나타났다.

청력의 문제는 심각하게 받아들여 귀에 앞력을 넣는 훈련도 했고,

헤드셋을 써서 작은 소리들을 차단하여 귀를 쉬게 했다.

그런 과정을 지나고 나니 오늘 드디어 좋아졌다.

차 후에 어떤 결과가 날지는 몸관리를 하면서 확인해야겠지만

그동안의 내 몸은 중단이 최선이었다.

힘들면 더 긴 시간을 요하며 약을 줄 일 수 있다지만,

그 약을 줄여서라도 지속적으로 복용할 수가 없었다.

너무 힘들어 몸 회복이 우선이었다.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대형병원 가정의학과 진료에정이 되어 있어서 상담을 하며 호흡기내과 진료를 원한다고 했더니 본인(직원)들은 감염내과에서 관리를 하는데, 원한다면 감염내과 진료를 빨리받게 해 줄 수 있다고 하여
감염내과 진료를 신청했다.
감염내과 교수님께서 약끊은 것은 너무 잘했다고 하며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한 것 같다며
약을 끊고 두고 보자고 했다.
10% 정도의 환자들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이지 모든 사람들이 다제내성균보유자가 되거나 활동성결핵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동안 몸무게가 5kg 이상 빠졌고 말을 하거나 듣는 것도 힘들고 피곤했으며

지금 오래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진행할 수가 없을 정도의 몸상태가 되어 있다.

이 글을 전하면서 혹시 잠복결핵약을 복용하시고자 하는 분들도 종합병원의 전문의를 통해서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아

복용하시고 부작용이나 차 후의 일에 대비할 수 있는 병원을 가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국가에서 하는 정책 중에  결핵근절은 보건복지부의 프로젝트로 알고 있는데, 

호흡기내과나 감염내과를 전공한 의사도 많을텐데 왜 소아과 의사가 잠복결핵을 담당해도 되는 시스템인지, 

전공과라는 것은 너무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분들이 진료를 거부한다면 국가의 혜택이 주어져서 전공에 맞게 진료를 하게 하여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 사업이 제대로 행해졌으면 좋겠고,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안타깝게 느껴진 부분이 많아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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