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맞는 정말 ~ 맛있는 반찬, 멸치 꽈리고추 볶음
식탁에 오르는 반찬 중에
변하지 않고 오르는 반찬이 있고,
그중 하나가 멸치 볶음이다.
일반 멸치볶음은
간단해서 자주 해 먹는데,
꽈리고추를 넣은 것은
손질이 많아 자주 하지 않게 된다.
게다가 꽈리고추는
계절에 따라 매운맛이 증가해 여름이나 가을은 정말 맵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나는
항상 그 점이 아쉬웠다.
그런데 오늘 시장을 가니 꽈리고추가 있어서 너무 반갑게 집어서 바구니에 담았다.
요즘 계절은 꽈리고추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어 생산되는 시기라 그리 맵지 않아 딱 좋은 시기였다.
또, 그 옆에 고바 멸치도 대기하고 있었다.
그러니 그 요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겨울이 막 지나가고 봄이 오는 시기인 계절은 봄나물도 많이 나오고,
조금 부지런하면 얼마든지 저렴한 가격에
봄에만 나오는 봄나물을 이용한 요리를 해 볼 수가 있다.
올 해는 아주 저렴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았다.
꽈리고추와 멸치를 볶으려다가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다.
멸치를 구매할 때 보니
멸치 이름이 각각 달랐다.
가이리 멸치, 고바 멸치, 주바 멸치 등
무엇일까 하고 찾아봤더니 ~.
(참고사항)
구분이 아주 세분되어 있는데, 크게 구분하면 3가지 정도로 알 수 있었다.
가이리 멸치(소멸치) - 1.5 ~ 3 cm
고바 멸치(중멸치) - 4.5 ~ 6 cm
주바 멸치(국물용 멸치) - 7.7 cm
이렇게 다르더라구요^^
(멸치 꽈리고추 볶음)
꽈리고추 : 300g 정도(마트에서 파는 작은 봉지 2개 정도)
고바 멸치 : 100 ~ 120g
통마늘 : 종이컵 1/3 정도(기호에 따라 반씩 잘라도 좋음)
양념 : 마늘 다진 것 1TS, 국간장 1 1/2TS 진간장 2TS, 물엿 2TS, 설탕 1TS, 맛술 1TS
물 반컵
방법)
1) 꽈리고추는 헹구어 물기를 뺀 다음 꼭지를 따고 , 큰 고추는 반을 자르고 통고추는 고추 끝을 잘라준다.
(양념이 잘 베이도록 하기 위함)
2) 멸치는 마른 헌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비린 맛을 없애 준비해 놓는다.
3) 포트에(움푹 파인 프라이팬) 약간 열이 오르면 식용유를 넣고,
꽈리고추와 통마늘을 넣고 다진 마늘과 설탕 한 스푼을 넣고 중강 정도의 불에 볶아준다.
(설탕은 매운맛을 없애주고 감칠맛을 더해준다)
4) 볶다가 고추가 숨이 죽은 것 같으면 불을 끈다(중요함: 그렇지 않으면 화력에 다음 양념을 넣을 때 불이 확 튄다)
5) 꺼놓은 프트에 간장(두 가지)과 물을 넣고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졸여준다.
6) 양념 물기가 조금 남아 있을 때, 뚜껑을 열고 멸치를 넣고, 맛술을 넣고 저어서 볶아 준다.
7) 물기가 다 졸아보이면 물엿을 넣고,
8) 물엿이 양념에 모두 베이고 고추가 쪼그라들었다고 생각되면 불을 끈다.
9) 참깨를 뿌리고 마무리한다.
꽈리고추는 보기는 덜 예쁘더라도 파란색보다는 넉넉히 볶아 숨을 잘 죽여야 촉촉하고 맛있는 볶음으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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