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마약
요즘 매스컴에서 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이 마약 중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지만,
마약은 부작용이 심해서 시도하고 나면
어지간해서는 자신의 의지로 끊을 수가 없다.
예전에 어떤 유명인이 방송에서 마약을 끊은 본인의 경험담을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마약을 끊기 위해 바닷가에 가서 가지고 있던 마약을 바다에 던져버렸는데, 금단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죽는 줄도 모르고 바닷속으로 들어가더라구요, 그게 마약이었어요."
최근 또 어떤 연예인이 중독성이 있는 주사약들과 마약을 해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두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쓰게 됐다.
병원에서는 말기 암환자나 중등도 이상의 통증, 또는 수술을 위한 마취가 아니면 마약 투약을 하지 않는다.
암 말기에 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이 심한 통증을 호소하면 돌아가시기 전에 고통에서 벗어나라고
페치딘 패치를 이용하여 등이나 가슴에 붙여 진통의 효과를 갖게 하고,
상황에 따라 용량의 증감을 결정하며,
또 사탕같이 빨아 드시며 진통의 효과를 볼 수 있게도 한다.
그런데 마약은 소장이나 대장으로 넘어가는 괄약근 같은 곳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하여
장의 전체 운동성을 떨어뜨려 2차적인 문제를 발생하게 한다.
그것이 극심한 변비인데,
변비는 이전에 변비였다고 덜해지거나 하지 않으니 이 것 또한 힘든 문제로 다가온다.
말기 암환자들은 식이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데,
마약이 장의 수축을 일으킨다고 하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것으로 인한 통증이 심하게 되면 마약성분은 더 증량을 하게 되고 악순환의 연속이 된다.
예전에 1980년대 어떤 임신을 한 산모가 입덧이 심해서 구토를 하다가 나중에는 피를 토하는 힘든 과정까지 반복되어 주치의예에게 얘기를 했더니 임신초기라 괜찮고 아기에게 무해하다고 하며 마약 처방을 하여 주사를 한 번 맞은 경험이 있다고 들었다.
주사를 맞고 구역질이 나서 심한 구토를 일회 했다고 한다.
마약은 심한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마약은 반복되는 투약으로 위액(산)이 역류하여 넘어와서 강산성인 위액이 치아의 부식을 일으킨다고 한다.
치아의 부식과 함께 뇌에 데미지를 주어 제대로 된 영양분 섭취를 못하게 되고
뇌에 자극이 되어 숨을 안 쉬고 저산소증으로 졸림등이 나타난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저산소증을 경험하고
결국은 사망에 이르게 된다
예전에는 마약이 특수 직업군에서 많이 확인되고 했는데,
최근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무섭고 소름 끼치는 부분인 것 같다.
현재의 상황에서 연예인이 마약에 중독되어 문제가 되다 보니
연예인, 그분들의 삶은 필요이상으로 많이 오픈되어 있어 상처도 많이 받는다.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도와주어야 할 부분도 있어 보인다.
우리가 사랑한 연예인들인 만큼 회복해서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사회가 조금 다른 시선으로 봐주면 어떨까하는 어이없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런 동정이 든다.
물론 연예인이고 많은 사람들의 사람을 받고 큰 만큼 사회에 책임감을 가지고 반듯한 모습을 보여야 올바르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고를 어떻게 봐주어야할까에 동정이 갔다.
가끔 일반인들도 흥분하거나 괴로운 일 등 감정의 자극이 심한 일들을 겪고 나면
밤잠을 설치거나 잠을 거의 이룰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연예인들은 엄청난 무대의 경험을 하고 돌아와서 혼자 일 때 느끼는 벅찬 감정들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조수미 성악가는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 무대가 끝나고 나면 호텔의 객실에 들어가 밀려오는 감정들을 주체할 수 없어 꼬박 밤을 세운다"
사회 곳곳이 정상화되어 각 직업군들의 직업적 부분에서의 문제를 햬결하기 위한 복지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치료받고 보호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병원에서는 약의 입고와 출고가 맞아야 하기에 장부의 수치를 맞춘다.
하지만 원내의 일은 퇴직해도 발설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쓰게 한다.
개인의 자료에 대한 철저한 비밀 유지는 꼭 필요하다.
하지만 또 다른 이면에는 의료 비밀의 유지가 많은 사회 고발을 막는다.
더 이상의 문제가 많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교하게 세분화하여 의료인의 양심선언도 법적으로 보호받고,
어떤 처방도 비켜가는 일이 없도록 하여 어디에서 처방을 받더라도 서로 확인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차트에 기록하면 서로 다른 EMR이더라도 특수약은 통합센터에 뜨게 하여 기관이 공유해야 한다고 본다.
주변에 마약 의심할 일들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하여 아픈 상처로 남지않게 치료에 서로 돔참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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