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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삶의 단상(life values)/사회(siocial community)

추운 날씨와 귀경길

by 시니어행복찾기 2023. 1. 24.

"에그 추워라, 화장실 갈래!"

추운 날씨 속에 휴게소마다 인산인해로 화장실 앞에는 길게 줄을 섰고,

배고파서 음식을 하나 시키려면 또 길게 서서 기다리는 줄이 지겹기도 하련만,

어린애들은 무엇인가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들뜬 마음으로 

긴 도로 위의 시간들을 즐긴다.

 

몇 년 전만 해도 고향을 다녀오기 위해 장시간의 운전과 기다림을 기대로 채우고 

다녀오기도 했다.

형님 돌아가시고 이젠 형제들의 자녀들이 성장하여 시골로 가지는 않지만,

매스컴에서 귀성길, 귀경길에 대해 상황 설명을 듣고 있자면 ,

"고생 참 많았겠다, 저분들."하고 나도 모르게 말이 나온다.

 

 

올해 설은 귀경길이 유난히 추워서 최강한파라는 말을 하는데,

교통사고와 화재등 사고가 없이 안전한 귀경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수많은 자가 운전자의 피로도도 무척 힘든 시점이어서 졸음운전 없이 충분히 쉬고 출발하여

귀경하는 안전한 운전이 되었으면 한다.

 

내일이면 모두 일터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그동안 못만났던 사람들을 만나며 충전을 하고

또 열심히 근무하는 힘을 얻었을 것이다.

 

타국에서 취업을 하여 설을 타국에서 보내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이 설을 같이 온 고향 동료들과 서로 위로하며 시간을 보내겠지.

명절은 참 행복한 시간들이 있지만, 누군가는 이면에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힘든 귀경길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친인척이 있고 가족이 있어 고향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무척 부러운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제주 공항의 운항 전편결항이라는 뉴스는 

귀경길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운항재개의 막연한기다림으로 많은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다. 

섬에 산다는 것은 그렇게 귀성길과 귀경길의 예측할 수 없는 어려움을 

반복하면서도 가족이 있어 또 찾아오고 모이고 하며 서로 오간다.

 

추운 날씨와 귀경길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음력설을 쇠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겪을 수 있는 낯설지않은 익숙함이기도 할 것이다.

추운 날씨에 귀경을 한, 또 이 시간에도 귀경을 하고 있는 많은 분들,

서로 미웠던 감정은 추운 날씨에 실려 보내고, 좋고 감사했던 마음만 충전하여 오시길~.

수고 많으셨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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