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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health)

#요양병원,요양원에 입원시킬 때 주의할 점

by 시니어행복찾기 2023. 4. 5.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내 가족을 입원시킬 때 주의할 점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신생아의 출산은 적어 인구 분포의 역전현상이 발생하면서

유치원이나 유아원이 노인요양병원이나 노인요양원으로

시설 변경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매스컴의 소식을 들었다.

이젠 병원을 가면 90세가 넘는 분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몇 년 전, 노인요양병원에 있을 때,

어떤 가족이 어르신(어머니)을 요양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가족들은 입원 절차를 밟느라 부산하고 정신없는데,

병실에 들어가신 어르신은 

웃음기가 하나도 없었고,

가족들이 친절한 인사를  하며 병원을 떠날 때도 회한이 가득해 보였으며,

멀리 가족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도 창가에서 자리를 뜨지 못했다.

 

또 어떤 어르신은 가족이 면회 와서

어르신이 이제 집에 가겠다고 하시니

어르신 집이 팔려서 돌아갈 집이 없다고 대답하는 것을 보았다.

 

왁자지껄하게 떠들고 나서 가족들은 떠나고,

홀로 남겨졌다고 생각하는 어르신들이 창틀을 잡고

오랫동안 창가에서 떠날 줄을 모르는 상황을 목격했었다.

부모님을 부양할 수 없는 형편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어떤 위로도 위로가 될 수 없는 상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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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난히 살고 있던 집을 떠나기 싫어하고

병원이나 요양원을 입원하기 싫어하는 어르신들 중에는

원하지 않는 길이어서인지 그 시설에 적응을 잘하지 못하고 

오래지 않아 건강이 쇠약해지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었다.

버려졌다는 생각 때문에 무척이나 괴로워한다

 

지금도 가끔 허전해하던 그 어르신의 눈빛들을 잊을 수가 없다.

왜 어르신들은 자신의 집에 자신의 생각대로 계시지 못할까.

자녀들이 어르신을 부양해야 한다는 내용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내포되어 있는 가정 사는 앞으로 사회가 짊어지고 가야 하는 사회적 문제로 보인다.

적은 자녀의 숫자에 더 많은 어르신의 수,

자녀들도 어르신을 돌보기에는 한계에 봉착해 있다.

 

가끔 어르신을 돌보는 의료진으로서 가슴 아픈 기억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의료진도 사림인지라 너무 힘들 때가 많다.

 

병원이나 요양원에 모셔졌을 때는 우리의 책무가 많은데,

가끔 매스컴에 고발되는 것처럼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수 있다.

낮은 숫가에 요양보호사나 간병인이 많은 환자를 돌보아야 하는 경우도 많고,

간호사도 적은 수의 간호사들이 많은 환자들을 한 병동에서 책임을 지고 돌보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

다 잘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러 있기도 해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또, 어르신들이 알려주는 대로 하시지 않고, 

자기주장이 강한 나머지 잠시만 기다리라고, 다른 환자 모시고 오고 돌봐드리겠다고 하면

잠시 기다리지 못하고 낙상, 골절을 당하기도 하는 상황이 연출될 때가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면회를 가지 못할 때는

어르신들이 나를 버렸다는 생각에 무척 힘들어했다는 소식도 접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이 많지만 내가족에게 알맞는 곳 이어야 한다.

 

그래서 보호자들이 면회 갔을 때 효율적인 환자의 안위를 위해서 

내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의 관리 기준을 팁으로 알려드리고 싶다.

그중 하나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위생용품이다.

칫솔!

환자가 양치질을 하고 나면 관리해 주시는 분들이 칫솔을 얼마나 잘 관리하시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것이 위생을 확인하기 위한 기준이 되어 보인다.

칫솔을 바꾸면 더욱 깨끗해질 수도 있다.

칫솔모가 비틀어져서 씻어놔도 청결해보이지 않을 때도 있고, 

오래된 칫솔모로 치아 관리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에 관리되어져야 한다.

가족이 확인하는 모습이 위생을 확인하는 것이어서 효과적이다..

물론 의료진들도 확인은 당연히 해야 한다.

 

간병사와 의료진의 관계도 중요해 보인다.

관리, 감독해야 하는 의료진들이 견제를 하고 관찰해야 하는데 그것이 잘 되는지도 중요하다.

 

또한 온몸을 걷어서 확인을 하여 몸에 상처나 멍이 없는지 확인을 한다.

항혈전제, 혈소판응집억제제를 복용하시는 분들은 멍이 유난히 많이 든다.

손등이나 팔은 유난히 멍이 많이 드는 곳이다.

침상에서 옆으로 자세를 바꾸려고 손등이 침상 바에 가볍게 닿아도 멍드는 일이 반복된다.

약의 복용을 확인해야 한다.

욕창이나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고,

덮어 놓은 상처는 위생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열어서 상처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을 햘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매일 옆에서 돌보는 것이 아니기에 자세히 알고 다음에 변화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이 가능하다.

 

내 가족을 면회 갈 때 사드려야 할 물건 중에는

노인이 되면 피부가 얇아지면서 건조해진다.

피하지방이 거의 없고, 피부가 얇고,  건조해서 가렵다고 많이 긁으신다.

바디 로션을 바르면 좋은데,

성분이 좋지 않은 것을 사드리면 그것으로 더욱 가려워한다.

비싸지 않아도 성분이 좋은 바디 로션을 추천하다.

어르신들이 가려워서 피부과 진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복용하는 약이 더 세지고 약 종류도 많아진다.

 

싸구려 샴푸 대신 세숫비누를 사주실 것을 권한다.

머리 밑이 가려워하시고, 비듬이 많이 생겨 긁어서 진물이 생기고 상처로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면역기능이 떨어져 입안의 위생이 저하되어 입냄새가 많이  나고, 

변비가 심해 건강한  장을 위해 유산균을 사드려 입속에서 가글하고 넘기도록 하시기를 권해드리고 싶다.

 

오늘 원로가수 현미의 비보 소식이 특별하게 들리는 이유는

본인이 마지막까지도 건강하게 활동하고,

모두가 그리워하며,

건강하게 죽음을 맞이했다는 것에 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신세를 지지 않고 쉽게 떠나는 모습이 다른 많은 분들에게 부러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양병원 입원하실 때, 요양원 입원하실 때 도움이 도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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