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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삶의 단상(life values)/사회(siocial community)

#음주운전 사고 후 환자 얼굴을 보셨나요?

by 시니어행복찾기 2023. 4. 23.

#음주운전 사고 입원한 환자의 모습들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요즘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왜 이리도 많은지,

10살 승아의 교통사고 사망 이후,

연일 음주운전 사고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소식을 매스컴들이 전하고 있다.

음주 운전자와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 억울하게 다치고 있고,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정말 계속 이래도 되는 걸까?

오늘도 음주운전사고 뉴스를 보면서 너무 우울해지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동아일보 기사

병원에 근무할 때,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혼수상태를 지속하던 환자의 기억이 떠오른다.

가장인 환자와 그 가족들,

다양한 케이스의 환자를 간호하면서

한 사람의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지는 것도 모자라서

한가정이 처참히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음주운전은 고의의 살인행위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운전대를 잡지 않으면 발생하지도 않을 일들을,

안이한 생각으로 대처를 해서 생기는 일로 인해

피해자와 가족들은 회복할 수 없는 화를 당한 사건들이다.

일반 형사 사건의 살인자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매스컴에서 나오는 보도를 보면 음주운전 재범을 한 사람이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일까지 있었다.

보호자와 합의, 피해자 가족의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것 때문이다.

그러한 일들은

음주운전을 하고도 잘만 하면 괜찮다는 사회적 인식을 심는 일이라고 여겨진다.

 

그런데, 여기서 잠시 음주운전의 죗값에 대한 생각을 해보고자 한다.

음주 운전자는 사고 후 법정의 형을 받고 난 후,

구속되기 직전에  피해자와의 면접을 법으로 정하여

음주운전 사고 후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모습을 가해자가 직접 보야야 한다.

본인이 저지른 일이 상대방에게는 얼마나 큰 피해를 준 것인지 직접 보며 느껴야하기 때문이다.

너무 잔인하지 않느냐구요.

그 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환자의 얼굴을 보고 나면 나의 이기적인 생각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그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기회가 없고,

말로만 교통사고 피해를 얘기하지 심각성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한다.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라면

그 처참한 환자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 것인가.

 

병원에서 환자를 간호할 때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억울하게 교통사고 당하여 오신 환자 분들 참상을 매일 목격하는 일이었다.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다양한 기계를 부착하고, 각종 검사와 기계로 썩션을 하고,

다양한 의료행위로 원치않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썩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보이지 않으면서도 해야 하는 일들이 환자에게 너무 많은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소중한 인생이 송두리째 짓밟히고,

한가정의 삶이 무너져버린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음주운전의 폐해이다.

일반 형사사건의 살인과 동일하게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이다.

교통사고 후 환자의 모습을 보지 않고는 어떤 말도 공허한 말이 될 듯하다.

음주운전자는 법적 관용의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하고,

법정 최고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재범이든 초범이든 사회의 많은 불행을 야기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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