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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삶의 단상(life values)24

#어떤 파이터의 홀로서기 어떤 파이터의 홀로서기(격투기 지망생의 도전) 그동안 지상파나 종편에서 스타들의 아마추어 운동 경기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나도 그것을 무척 재미있게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최근 격투기 지망생의 도전을 보여주는 TV프로그램이 있었다. 다른 운동은 몰라도 엉겨 붙어서 싸우고 혈흔이 자주 보이는 그런 경기가 공중파를 통해 안방극장으로 배달되는 것에 대해 '대단한 스타가 치르는 경기가 아니라면 굳이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 '왜 저런 아마추어 격투기 경기를 서바이벌로 보여주지, 참 이상하네.' 등 의아한 생각을 했으나, 끝까지 시청했다. 고정 출연진은 파이터로 유명한 분들이 멘토로 출연했고, 경기 도전자들은 격투기 지망생들이었다. 다른 운동들은 참 좋아했지만,.. 2023. 2. 27.
#혼돈의 마스크 선택 2023년 1월 30일 0시부터 시행되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어 방역의 단계가 1 단계로 조정이 되었다. 마스크 착용해야 하는 곳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곳을 구분해 보았다. 마스크 미착용 학교, 어린이집 마트, 백화점 헬스장, 사우나 지하철 역사 내 권고 공연장, 실내 경기장 에외 병원의 1인실로 독립된 공간 입소자와 상주 간호인 등과 있을 때는 과태료부과 대상에서 제외 마스크 착용(의무) 병원 약국 장기요양기관, 요양원 대중교통시설(버스, 택시, 지하철,통근,통학버스 내) 대기업들은 운영하는 통근버스, 많은 인원이 밀집되는 회의실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한다. 구내식당 같은 곳은 띄어앉기를 하지 않는 대신 칸막이는 그대로 두기로 하였다. 실내에서.. 2023. 1. 30.
#코로나 이후, 절망하지 맙시다(또 다른 삶) 어떤 방송의 TV 프로그램에서 젊은 여성이 다리의 난간에 앉아 죽음을 향해 생사의 길림길에서 울고 있는 상황을 확인한 (다리를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차를 멈추고 여성을 구해낸 얘기가 나오고 있었다. 여름에는 폭우로 인해 다른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이 머물던 지하방에서 생을 마감하고 광주 보육원 출신 대학생의 경제적 고통과 외로움으로 자살한 사건 등 안타까운 비보가 들려왔다. 쉽지않은 요즘, 각 연령대별로 겪는 어려움, 외로움과 고독함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통이다. 그 고통의 한가운데 서있는 당사자로 답이 생각나지 않을 때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을까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그래도 잘 참았다 생각될듯도 한데, 그 순간만큼은 항상 나만 겪는 고통으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 어떤 .. 2023. 1. 29.
#난방비 폭탄, 어찌할까요? 날씨가 워낙 추워지면서 난방에 대한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 특히 올 겨울의 한파는 최강한파라고 하여 셰계의 여러가지 사태로 인한 연료비 폭등에 더해서 난방비가 한파 이상으로 우려가 아닌 가시화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난방비를 아끼려는 여러 가지 절감방법에 지혜를 모으고 있다. 27일 발간한 한국에너지공단의 매뉴얼을 보면 적절한 난방을 위해서는 난방 부하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난방 부하라는 것은 창문 등으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이나 외부공기가 들어오는 틈새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뜻한다. 겨울철에 실내 난방온도를 1도 낮췄을 때 총 난방비 약 7% 정도를 절감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0% 감소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가장 효율적인 난방의 요령을 알아보면, 보일러 온도.. 2023. 1. 28.
추운 날씨와 귀경길 "에그 추워라, 화장실 갈래!" 추운 날씨 속에 휴게소마다 인산인해로 화장실 앞에는 길게 줄을 섰고, 배고파서 음식을 하나 시키려면 또 길게 서서 기다리는 줄이 지겹기도 하련만, 어린애들은 무엇인가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들뜬 마음으로 긴 도로 위의 시간들을 즐긴다. 몇 년 전만 해도 고향을 다녀오기 위해 장시간의 운전과 기다림을 기대로 채우고 다녀오기도 했다. 형님 돌아가시고 이젠 형제들의 자녀들이 성장하여 시골로 가지는 않지만, 매스컴에서 귀성길, 귀경길에 대해 상황 설명을 듣고 있자면 , "고생 참 많았겠다, 저분들."하고 나도 모르게 말이 나온다. 올해 설은 귀경길이 유난히 추워서 최강한파라는 말을 하는데, 교통사고와 화재등 사고가 없이 안전한 귀경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수많은 자.. 2023. 1. 24.
#명절증후군과 가족의 의미 명절증후군이란 추석과 설날 양대 명절 기간에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 전에는 없던 이름이며 주로 귀향길의 장시간 이동과 가사노동 스트레스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고 한다. 그 증상은 다양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그 증상이 설사와 복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소화불량, 두통이 나타나기도 하며, 또 어떤 분들은 정신적인 증상으로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낄 때도 있다 해마다 일 년에 두 번은 명절증후군에 시달린다. 증상이 심하든, 심하지 않든 ~. 어릴 때는 멀리 떨어진 가족과 친척이 우리 집을 방문한다고 하며 양손에 맛있는 선물보따리를 들고 오면 너무 행복했고, 막내였던 나는 심부름을 시키면 날렵하게 하여 칭찬을 많이 받았다. 연년생인 언니는 항상 스스로 일하는 것을 너무 싫어.. 2023. 1. 23.
난 남편이 참 밉다. 세계적인 이슈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의 경제가 급랭하여 물가도 오르고 서민 살기가 더욱더 힘들다. 이전에는 수입쇠고기는 그래도 사 먹었는데, 요즘은 포화지방산은 몸에 좋지 않다는 핑계를 대며 식탁에서 멀리하고 생선으로 육류대신 식탁 위에 올린다. 그리고 아쉬우면 닭을 사서 삼계탕도 끓이고, 남으면 닭칼국수를 요리해서 식탁에 올린다. 가정형편과 식탁의 식사의 질은 비례한다. 그래서 다이어트 식탁이라는 것이 실천하기 쉽지 않다. 이젠 놓치면 회복이 불가능할 노년기로 접어들었지만, 그래도 주부이다 보니 내 몸보다는 가족 걱정으로 내 몸의 건강을 생각하기보다는 가족의 건강을 위주로 살아간다.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 둔지 몇 개월이 지나고 나서 서서히 현실을 직시하게 되고, 정신적인 휴식이 오기도 전에 또 다른 직장.. 2023. 1. 20.
고양이, 내 차를 주택가로 이사를 오고 난 이후부터 제 차의 외형에 많은 변화가 왔다. 잔 긁힘이 여기저기 많이 생겼고, 자동차 손잡이가 무엇인가 묻어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차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것이 아니어서 주차장에 차가 오래 멈춰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번에도 제 차가 보름정도 주차장에 멈춰있었다. 어느 날, 차를 끌고 나가려고 자동차 가까이 갔을 때. 자동차 앞 본넷에서 운전자 앞유리까지 얼룩덜룩 동물 발자국이 여기저기 찍혀 있었다. 참 신기하기도 하고 뭔지 무척 궁금해졌다. 하루는 호기심이 많았던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내차를 관찰하기 위해 자정이 가까워지는 밤 11시 30분 정도에 살며시 현관문을 빠져나왔다. 고양이 두마리가 자동차 위에 올라앉아 아주 여유 있는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오히려 .. 2023. 1. 19.
혼자 놀기 좋을 때 왜, 난 외로울까! 왜, 내 주변에는 사람이 없을까! 이런 감정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거예요. 근데 나이가 들어가며 주변을 돌아보니 모두 각각의 연령대마다 느끼는 그런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더라고요. 그런데 항상 현재보다 좀 더 지난날은 참 외롭고 고독했어요. 그래서 성장하는 것이지만요. 요즘은 유치원만 들어가도 경쟁이 시작된다고 하며, 초등생 때 내적 갈등이 시작되는 사춘기가 온다고 하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이가 들어도 그런 감정이 많이 느껴지는 분들 중에는 남에게 원치 않는 간섭이 많아지기도 한다는군요. 좀 더 어린 사람들 보기에는 나이 든 사람들이 아집이 세게 보이고, 행동의 변화가 절대 없을 것 같아 보이는데, 우리 부부도 그런 모습을 목격하고 나서 작은 각오를 했.. 2023. 1. 18.
#보드 게임 어때? 살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고 힘든 것이 삶이라고 했듯이 내게도 감정의 기복이 있을만한 일들로 좀 많이 우울한 기간이 있었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한 사람처럼 느껴질 때도 있는데, 그때가 바로 보드게임방 방문할 때였다. 얼마 전, 남편과 불편한 일을 겪어서 혼자 괴로워하며 힘들게 지내고 있는데, 우리 딸이 눈치를 챘는지, "엄마 아빠, 우리 보드게임방에 가요!" "얘는 무슨 게임장이야, 게임은 싫다, 좋은 것도 아닌데~" 한 때 아들의 지칠 줄 모르는 게임 사랑 때문에 난 게임이라는 말만 들으면 게임 만든 사람이 원망스러울 정도였다. 그럴수록 딸은 더 당당하게 의견을 내세웠다. "보드게임방 가요, 가보면 알아요, 그렇게 나쁜 곳은 아니니까, 어서 가요!" 오히려 다그쳤다. 남편은 슬슬 나가려고 하는 자.. 2023. 1. 17.
책상이 생겼다 부부가 결혼을 하여 자녀 2명을 출산하면 4인가족이 된다. 자녀가 초등학교를 들어가면 각 자녀들마다 책상이 필요해지고, 두 자녀에게 책상을 주고 나면 좁은 집에 주부의 책상은 없다. 나머지 하나는 남편이 업무상 계속 사용해야 하고 주부는 양보하다가 내 자리를 잃어버린다. 살면서 이런저런 일로 이사를 많이 하게 되어 살림은 거의 온전한 것이 많이 없고, 이젠 그저 간단한 것이 제일 좋다. 그러다 보니 책상 없는 삶이 당연한 것이 되어 올해 들어 괜스레 서글퍼졌다. 나이가 들면서 책을 맘껏 읽겠노라고 다짐했던 내가 책을 벗 삼아 늙어가며 멋진 인생을 상상했는데~ 책꽂이의 그 많았던 책들을 이사를 핑계 삼아 정리하며 버리고, 정리하며 버린 책들이 포터 짐차 한가득하고도 남을 것이다. 책을 버릴 때는 정말 안타.. 2023. 1. 16.
겨울의 하얀 눈 우리의 겨울은 항상 기대가 되는 기다림이 있었다. 썰매를 타고 지치면, 화로의 장작불에 호호 손을 녹이고, 뒷산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다며 쌓인 눈 위에 고목나무같이 뒤로 넘어지기도 했다. 그러면 나의 뒷모습이 눈 위에 박히고 요즘 흔히 하는 말로 사진을 찍었다고 말하고 몇 판을 찍고서야 뒷산에서 내려오곤 했다. 어린이들의 흔한 겨울 계옷은 함박눈이 날리면 눈의 형태까지 관찰하는 도구가 되어 다양한 육각형의 모양에 심취해서 쳐다보다가 옷이 젖는지도 몰랐다. 요즘, 각 방송사의 경쟁적인 방송에서 서울이 아닌 지방은 겨울 눈으로 몸살을 앓는다. 교통이 마비되고, 사고가 나서 인명피해를 입는다. 그러니 겨울 눈이 지겹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우리 딸도 겨울 눈을 너무 싫어한다. 눈이 녹을 때 질컥질컥하여 신..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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